낯선 길보다도 더 멀리그리움은 뻗어있네가슴 다 뚫린 채푸른 슬픔으로 뼈가 녹다가상처난 꿈처럼어지럽게 헝클어진 마음그리움이 온몸으로 하얗게 퍼져갈 때숲 속의 길은 가장 은밀한 고요처럼 눕고그대 찾아 하염없이 길 떠나면노오란 산수유 꽃들 웃고 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