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I hold my ear to a shell

I hear somethin' that no one can sell

Y'know, I should’ve lived by the sea

'Cause I feel invisible in every city

나는 조개 껍데기에 귀를 기울여

아무도 팔 지 못할 무언가를 들어

너도 알듯, 난 바닷가에서 살아야 했지

왜냐하면 모든 도시에서 나는 형태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니 말이야

 

And I know this feeling too well (Too well)

Of being alive at your own funeral

Goin', "Don't give up on me"

Goin', "Don't give up on me"

Please, I'll be the best I can be

I'll be the best I can be

Don't give up on me

그리고 나는 이 감정을 너무나도 잘 알지 (너무나도)

너의 장례식에서 살아있는 것만 같은 그런.

나아가, 나를 포기하지 말아줘

나아가, 나를 포기 말아줘

제발, 내 최선을 다할 터이니

내 최선을 다할 터이니

나를 포기하지 말아줘

 

I'll come out of my shell

'Cause I want the cake, and I wanna eat it as well

I, I would livе in the leaves that crunch undеr your feet

I wanna be heard if I can't be seen

내 조개 껍데기로부터 벗어날거야

왜냐하면 나는 케이크를 원하고, 맛있게 먹고 싶거든

난, 나는 너의 발아래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속에서 살고는 했지

 

And I know this feeling too well (Too well)

Of being alive at your own funeral

Goin', "Don't give up on me"

Goin', "Don't give up on me"

Please, I'll be the best I can be

I'll be the best I can be

그리고 나는 이 감정을 너무나도 잘 알지 (너무나도)

너의 장례식에서 살아있는 것만 같은 그런

나아가, 나를 포기하지 말아줘

나아가, 나를 포기 말아줘

제발, 내 최선을 다할 터이니

내 최선을 다할 터이니

나를 포기하지 말아줘

 

(Feat.Slowthai)

I never been one for horror movies

I fall asleep under your tongue, I hope you choose me

The shadow silhouetting the sun, I'm glued to your feet

I live in the shadows of, mmm, under the loose leaves

I spread my wings, I got a nose bleed

I been the dust on top of trophies, the rust that makes it homely

The crust that no one wants, I was forgotten, I've gone mouldy

They press mute, can you please pass the controller?

Been the rabbit in the lights and they already ran me over

난 공포 영화라곤 본 적이 없어

너의 혓바닥 아래에서 잠이 들지, 네가 나를 택하길 바라

그림자는 햇볕으로 하여금 그려지고, 나는 너의 발에 붙어있어

나는 그림자 속에 살지, 떨어지는 나뭇잎 아래의

나는 날개를 펼치고, 코피가 흘러내려

나는 트로피의 윗부분에 내려앉은 먼지이고, 그걸 매력없게 만드는 먼지에 불과하지

아무도 원하지 않는 균열이고, 나는 잊혀졌고, 케케 묵었지

그들은 음소거를 눌러대는데, 내게 리모컨을 넘겨줄래?

난 빛 아래 있는 토끼였고, 그들은 이미 나를 쳐버렸어

 

[Chorus: James Blake, slowthai]

And I know this feeling too well (Too well)

Of being alive at your own funeral (Funeral)

Goin', "Don't give up on me" (Don't)

Goin', "Don't give up on me"

Please, I'll be the best I can be

I'll be the best I can be

 

[Intro: James Blake]

Can't stick to that

Can't fade us to black

So I'm coming back, coming back, coming back, coming back

'Cause it hurts, 'cause it hurts like the end of the world

And like betrayal, like betrayal of the soul I'd never thought of before

계속 그럴 수 없어

어둠 속에 가리워지게 할 수 없어

그러므로 나는, 돌아가, 되돌아가, 돌아가, 되돌아가

아프기에, 정말 세상의 끝자락을 맞이한듯 아프기에

그리고 이건 배신같기에, 이전에는 결코 생각한 적 없는, 영혼에 대한 배신같기에

 

So I'm coming back, coming back, tail between my legs

Forget what I said, what I said, what I said, what I said

There's a mile between my heart and my head

So I take it all, take it all, take it all back (Take it all back) 

그러므로 나는 돌아가, 되돌아가, 꼬리 내리고서

내가 한 말을 잊어줘, 내가 한 말을, 내가 한 말, 내가 한 말을

내 이성과 감정 사이는 1마일이나 동떨어져 있어

그래서 나는 모든 것을 되돌리려해, 모든 것을 되돌리려해, 되돌리려해 (모든 것을 되돌리려해)

 

[Verse 1: SZA & James Blake]

You're so down

So down you bring me down

Don't you have a clue about where my mind is right now?

You say you love me, is it real?

What do you fantasize about the things you really wanna feel?

I know you fantasize about that lifе you really wanna build

Know your eyes arе watching God

But baby, my eyes are hidden in the hills

너는 너무나도 우울했지

정말 우울했고 너는 나를 가라앉히려 했지

지금 내 마음이 어느 곳에 자리하는지 네겐 가닥 잡히질 않니?

너는 내게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정말 그러할까?

달리 네가 느끼고픈대로 환상에 빠져있는 것 같은데 말야?

네가 진정 바라는 대로 삶이 이뤄지는 것에 환상을 갖고있는 걸 나는 알아

지금 네 눈은 신을 향하고 있지

허나 자기야, 내 눈은 언덕 아래에 가리워졌어

 

Your first mistake was wanting me when you know I wasn't ready

You put that shit down heavy

Couldn't let you regret me

We memorize about the time we spent when you first met me

I put my shit down heavy (No)

Couldn't let you forget me, mmm (No)

I'll never let you forget me (I)

네 첫번째 실수는 내가 준비되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날 원한 거야

넌 그 X같은 것을 깊이 떨궜어

우리는 기억하지 네가 나를 처음 만났을 때를

난 내 X같음을 깊이 떨궈

네가 날 잊게 할 수 없지

 

 

[Verse 2: James Blake]

(I wish I could take you)

Yes I love you and it's real

I went in too soon for the kill (Ooo)

But I really wanna feel

And I think wanna be with you (I wish I could take it)

I couldn't let you reject me (No)

I couldn't let you forget me (No)

I wanted you to respect me

I wanted you to let me in (I wish I could take it)

(내가 널 감당 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래, 널 사랑해 그리고 이건 진심이야

내가 너무 조급히 꺼트려 버렸지

허나 나는 진심으로 느끼길 바라

그리고 너와 함께 있길 바라는 걸 생각해 (내가 널 품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네가 날 거부하게끔 할 수 없없어

네가 날 잊게끔 할 수 없었어

네가 날 존중해주길 바랐어

네가 날 받아들여주길 바랐어 (왜 나를 받아들여주질 않았던거니?)

 

[Chorus: James Blake]

So I'm coming back, coming back, tail between my legs

Forget what I said, what I said, what I said, what I said (I wish I could take it)

There's a mile between my heart and my head (No, no)

So I take it all, take it all, take it all back (No)

그러므로 나는 돌아가, 되돌아가, 꼬리 내리고서는

내가 한 말을 잊어줘, 내가 한 말을, 내가 한 말, 내가 한 말을

내 이성과 감정 사이는 1마일이나 동떨어져 있어

그래서 나는 모든 것을 되돌리려해, 모든 것을 되돌리려해, 되돌리려해 (모든 것을 되돌리려해)

 

[Outro: James Blake & SZA]

(Ah)

(Take it all back)

(Ah)

I wish I could take it

(Darlin' breathe, simmer)

I wish I could take it

You say you love me, is it real?

You're coming back, coming back, coming back, coming back

Or do you fantasize about the things you really wanna feel?

I know you fantasize about that life you really wanna build

Now your eyes are watching God

But baby, my eyes are hidden in the hills

(모든 것을 되돌리려해)

내가 널 감당 수 있다면 좋을텐데

(숨쉬어 달링, 진정해)

내가 널 품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너는 내게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정말 그러할까?

너는 되돌아와, 되돌아와, 되돌아와, 되돌아와

S 너는 내게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정말 그러할까?

달리 네가 바라는 대로 이뤄지길 바랄 뿐인 걸 아는데 말이지

네 눈은 신을 향하고 있지만

자기야,  눈은 언덕 아래에 숨겨져 있어

 

 

 

이윽고 
그 애의 마음에 노랑이 차고
모래는 신발 속을 파들고
벗을 생각이 없어
난 울고

하늘도
그 애의 마음처럼 색이 변하고
올가을은 그 까닭을 묻고
은행잎 가득 거리에 눕고

나도
그 이유를 좀 알고싶다고
이럴 필요는 없었잖냐고
묻고
묻고 싶다
나도

가늘고
긴 마음은 어디에 있냐고
우매한 나는 사실 아직도
신발에 모래 잔뜩 차있고

나도
그 이유를 좀 알고싶다고
이럴 필요는 없었잖냐고
묻고
묻고 싶다
나도

이윽고
내 마음에도 노랑 가득차고
우매한 나는 사실 아직도

낯선 길보다도 더 멀리
그리움은 뻗어있네

가슴 다 뚫린 채
푸른 슬픔으로 뼈가 녹다가
상처난 꿈처럼
어지럽게 헝클어진 마음
그리움이 온몸으로 하얗게 퍼져갈 때
숲 속의 길은 가장 은밀한 고요처럼 눕고

그대 찾아 하염없이 길 떠나면
노오란 산수유 꽃들 웃고 있어라

 일월 초에 했던 생각이 무색하게도 여전히 추운 나날이 계속 되고 있다. 고향을 다녀오니 괜히 더 춥게 느껴졌는데, 오늘은 눈까지 내리는 구나. 지난날의 아쉬움은 어디로 가고, 눈이 조금은 징하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그래도 고마움을 느낄게 있다면 진동욱님의 DFMO를 꺼내 듣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이고, 그래서 집에 와서는 게으름을 부릴 틈 없이 어른 씻고서는 핫초코에 손을 댄 채 노래를 들었다. 늘 그렇듯이, 눈을 감고서 지난날에 이 음반을 처음 들으며 느낀 감각들을 다시금 짚어나갔다. 말뜻 모르는 소리들이 주는 왠지 모를 안도감 속을 지나간다. 들어선 낯선 방에서는 스토브의 냄새와 온기가 점차 채워져가고, 나른해지는 마음 속에서는 점차 기억이 피어오른다. 묻으려고 했지만 결국 묻게 되는 기억까지도.

 

 그리고, 그런 기억 사이에, 어느새 (j)에 대한 생각이 끼어들어 버렸다. 당신과 나눈 대화도 떠오른다. 겨울은 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같아서 나만 짝사랑 하는  같다던 말이나, 유자차에 대한 이야기도.

(j)도 이 계절에 DFMO를 꺼내어 들었을까? 아직 식물들이 자라나려면 한참 기다려야 하는데, 괜히 곁에 피어오른 꽃이 있었으면 싶어졌다.  꽃점을 치고 싶어져서.

 

 당신이 그 음반을 꺼내어 들었다, 아니 하였다. 꺼내어 들었다, 아니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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