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I got the good side of things

Left you with both of the rings

My fingers danced and swayed in the breeze

The change in the wind took you down to your knees

I got the good side of you

Send it out into the blue

The people danced to the sound of your heart

The world sang along to it falling apart

난 그것들의 좋은 부분을 지니게 되었고

두개의 반지와 너를 두고 떠났지

내 손가락들은 춤을 추고 산들바람에 흔들렸지

그 바람의 변화는 너를 무릎 꿇게 만들었어

난 너의 좋은 부분을 지니게 되었고

그 감정을 ‘Blue’로 내쉬었어

사람들은 네 심장 소리에 맞춰 춤 추었고

세상은 네 심장이 바스라지는 소리에 맞춰 노래 불렀지

 

But I sympathize, and I recognize

And baby, I apologize

That I got the good side

The good side of things

허나 나 공명하고, 깨달았어

그리고 자기야, 사과할게

좋은 부분을 지니게된 것에 말야

여러모로 좋은 부분들 말이야

 

I got the good side of life

Travelled the universe twice

So many thoughts I wanted to share

But I didn't call because it wouldn't be fair

Then I got the good side of new

Found arms to fall right into

I know how it looked, it wasn't the plan

And some day I hope that you'll understand

난 삶의 좋은 부분을 지니게 되었고

세상을 두바퀴나 돌았지

그래서 나누고 싶었던 생각이 많았는데

허나 전화하지는 않았어, 그건 정당하지 않은 것 같았거든

대신 새로이 좋은 부분을 지니게 되었어

당장 안길 수 있는 품을 찾았거든

어떻게 보이려는 지 알아, 허나 고의는 아냐

그리고 언젠가는 네가 이해해주길 바라

 

That I sympathize, and I recognize

And baby, I apologize

That I got the good side

The good side of things

허나 나 공명하고, 깨달았어

그리고 자기야, 사과할게

좋은 부분을 지니게된 것에 말야

여러모로 좋은 부분들 말이야

 

I'm sure we'll meet in the spring

And catch up on everything

I'll say I'm proud of all that you've done

You taught me the ropes, and you taught me to love

나는 확신해, 우리 봄날에 만나리라고

그리고 모든 것을 만회할거야

나는 네 모든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할거야

내게 어찌해야 할 지 가르쳐주었고, 사랑을 가르쳐 주었다면서

 

But I sympathize, and I recognize

And baby, I apologize

That I got the good side

The good side of things

허나 나 공명하고, 깨달았어

그리고 자기야, 사과할게

좋은 부분을 지니게된 것에 말야

여러모로 좋은 부분들 말이야

 

So this song, Have any of you guys been through a breakup? was it shit. Ok cool same. Basically I wrote this song about the fact that, even if you're the one doing the breaking up with someone, you're breaking up with someone else.

It Mmm… It still sucks because you really really care about that person, and you never ever ever want to put anyone through any sort of pain. Especially some of the you care about, and so it's just a really really rough situation.

I didn't know how a feel, and I didn't know how to express how I felt. And so I went to into the studio and I wrote this song. Mmm… and I would really really like to sing it with all you guys. So please sing along. 

이노래는 그러니까, 여러분 중에서 이별을 겪으신 분 계신가요? 정말 뭐같았겠죠. 그래요, 저도 마찬가지에요. 기본적으로 저는 그런 사실을 두고 곡을 썼는데, 비록 당신이 누군가로부터 이별을 택하는 사람일지라도, 당신은 다른 누군가와 이별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것은 음… 이것은 여전히 뭐같은거에요. 왜냐하면 당신은 그 사람을 정말 정말 아끼고, 당신은 절대 결코 어떤사람도 고통에 빠트리고 싶은게 아니니까요. 특히나 당신이 아끼는 사람 일부일 경우에는요. 그리고 이건 그저 정말 정말로 힘겨운 상황이죠.

저는 어떤 기분인지도 몰랐고,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몰랐어요. 그래서 작업실로 가서는, 이 곡을 썼지요. 음… 그리고 저는 정말 정말로 여러분과 함께 이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그러니 함께 불러주세요.

Troye Sivan, THE BLOOM TOUR 2019

 

I close my eyes

For once I don't have to try

I'm well-wishing for a life

I picture you happy, oh

난 눈을 감아

달리 애 쓸 것 없이

나는 삶의 행복을 기원하며

행복한 너를 그려내, 오

 

In the weeds, we walked

Your hand running through the moss

I was so lost in thought

But you were there living

You've taken me with you

*들길 속을 우리 함께 걸었지

너의 손길은 이끼를 서성거렸지

나는 상념에 길잃었지만

너는 머물러 주었어

너는 나를 이끌어주었지

 

Can I slow the days?

I'll wish that I'll find the faith

I'll die and I'll save your place

And you'll never suffer

We'll stay together

시간을 늦출 수 있을까?

내가 그런 믿음을 찾아낼 수 있기를

나는 죽게 될게 될거야, 그런다면 네 곁을 지켜줄게

그리고 넌 절대 괴롭지 않을거야

우리는 함께일테니

 

Oh, it's not alright

That one day we're all out of time

I'll write you another life

I'm sorry for crying

It's just that I love you

"One day" can't be far enough.

오, 괜찮지 않은걸

우리의 시간이 모두 지나가는 어느 때에

네게 또다른 삶을 써내려가 줄게

울어대서 미안해

그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어느 때’라는게 머잖은 것 같아

I had lost my sight

So you sang to me the beauty you'd been seeing

If I can't stop time

I'll build a world where God cannot take us

There's no need to think of time

나는 눈이 멀었고

그래서 너는 네가 봐온 아름다운 것들을 내게 노래해주었지

만약 시간을 멈출 수 없다면

신이 우리를 취할 수 없는 세상을 만들어 낼거야,

시간을 생각할 필요도 없는

 

But then you said

"Don't think of the time that's left

You're spending it in your head

I just want you laughing"

I'm sorry for crying

I just want you happy

허나 너는 말했지

“지금 남은 시간을 생각하지마

네 머릿속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거잖아,

난 그저 네가 웃기를 바라”

울어대서 미안해

그저 네가 행복하기를 바랄 뿐이야

 

So at last, goodbye

I'll be happy

Just to have known you

And we wished each other well

그리하여 마침내, 안녕

나는 행복해질 거야

그저 너를 알게 된 것으로 말야

그리고 우리는 서로의 안녕을 빌었지

 

*In the Weed 는 관용어로 '세부적인 것에 얽메여 버린 상황'을 뜻하더라고요. 그래서 '잡초 속'이라는 말 대신 '들길 속'이라고 번역하는 게 좀 더 와닿을 것 같아서, 그렇게 번역을 했습니다.

출처 (wiktionary)

Porter Robinson, Blossom

가사보기

이번의 시도에 쓰인 곡은 Porter Robinson이 연인을 떠올리며 부른 곡인 Blossom 이랍니다. 이 노래를 만들 때 포터 로빈슨은 연인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눈물을 흘렸다고 하네요. 노랫말을 들으면, 그는 힘든 시절에 연인이 자신에게 어떤 위안이 되어주었는지를 말하는 한편, 아직 오지도 않은 '어느날', 그러니까 먼 훗날을 걱정합니다. 그리고 노래의 막바지에서는 '눈이 멀은 때'를 말하며 삶의 끝자락에서 연인에게 전하게될 말들을 전달하지요.

저는 이 노래에서 그의 마음씨가 참 사랑스러운 한편, 연인과 작별하는 때를 단순한 이별이 아닌, 삶이 끝나는 때로 떠올리는 그의 마음씨가 부러워요. 보통, 연인과 이별한다고 하면 어떤 다툼이나 시들게됨으로 인한 이별을 걱정하지 않는가요? 사실 저는 늘 연애를 하기 전부터 그런 이별을 떠올리며 불안해 하기 때문에, 함께하는 삶의 끝자락을 떠올리는 그의 마음이 강인하다고 생각해요. 비록 그는 그것을 두려워 할지라도 말이에요. 그런 생각을 하며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마음씨는, 정말 사랑스럽고도 강인하다는 말 밖에 달리 할 수 없네요. 또한, 연인의 대답을 듣고나서는 그 어느날에 전하게 될 말을 노랫말로 새겨놓았지요. 두려워질 어느 때에 눈물을 흘렸지만, 결국 그때를 위한 말을 노래로 새겨놓게 된 것 또한 정말 강인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노래할 때마다 매번 그 순간들을 떠올리고, 자신의 다짐을 말하게 되는 것이니요.
그런 이유에서 이 곡은 정말 (다시한번) 사랑스럽고도 강인한 곡이라 말하고파요.
참, 곡의 제목이 Blossom인 이유는 여자친구의 이름에서 따왔기 때문이라고 해요. Rika라는 이름이 배꽃(Pear 'Blossom', 梨花)이거든요.
P.s : 저는 이 곡을 번역할 때 'In the weeds' 라는 구절을 '잡초 속을'이 아니라 '들길 속을' 이라고 의역했어요. 왜냐하면 In the weed의 뜻을 찾아보니, '세부적인 것에 얽매여 버린 상황'을 의미하더라고요. 그런 심상을 떠올리기에는 '잡초'보다는 '들길'이 보다 와닿을 것 같아서 그렇게 번역을 했습니다.

나와 친구, 그리고 죽어가는 소녀 / Me & Earl & the Dying Girl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한 소년과 죽어가는 소녀의 이야기에요. 뭐, 여기까지만 들으면, 뻔할 영화이겠지요? boy meets girl에다 dying이라는 화학물을 더해, 우연히 친해졌지만 죽음 앞에서 머뭇거리고, 뒤늦게 사랑을 고백한 뒤 작별을 맞이하고, 그래도 그 사람이 전해다 준 감정을 떠올리는 식의. 그러나 이 영화는 그런 전형적인 구조에서 개별성이 더해졌다고 말할게요. 우선 '사랑'보다는 '유대'와 '성장', 그리고 '작별'과 '남아있는 것'에 대한 마음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영화이거든요. 그리고, 자신만의 어떠한 상징물을 만드는 취미가 있는 분이라면 더욱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에요!
음...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주렁주렁 쓰다가 임시저장을 하고 왔답니다. 다른 영화도 그랬지만, 소개를 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꺼내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는 했는데, 이 영화는 더더욱 그렇네요. 그래서 마땅한 때에 별도로 써나가려고요.

이 노래와 영화를 같이 엮게된 이유를 말하는 것으로 돌아가자면, 끝자락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그 사람을 위한 무언가를 지어나간다는 것, 그리고 그 이후에도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 때문이에요.
머지않은 때에, 이 영화를 제대로 소개할 수 있길바라며, 지금은 이야기를 줄일게요-! 안녕!

 

 

EDM 씬의 기린아로 등장했던 소년이, 음악가이자 사색하는 사람이 되어 발매한 음반인 Nurture. 실은 저는 한창 때만해도  Porter Robinson의 음악을 정-말 싫어 했어요.

아마 10년 전에 제게 '너는 포터 로빈슨의 엄청난 팬이 될거야.'라고 말했더라면, 어이가 없어서 아무말도 안나올 정도로요. 물론 그때도 그의 천재성은 인정했지만, 도저히 제 취향이 아니었거든요.

물론 두번째 정규음반도 제 취향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음반 발매 전 그가 했던 인터뷰를 읽고나서는 그의 음악을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몇개의 선공개곡을 들으며 그의 음악세계를 이해하기 시작했고, 4월 23일 음반의 첫곡인 Lifelike를 듣고나서는 그의 팬이 될 수 밖에 없어지더라고요. 그때 저는 무척 행복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 곡이 어느 음악보다도 그 순간의 제 기분에 어울려 주었거든요.

 

이렇게도 사랑하는 곡인 탓에 오래전부터 이 곡을 배경음악 삼아 Nurture의 발매 1주년을 기념하는 동영상을 만들고 싶었는데, 실은 두달 넘게 마땅한 영상을 떠올리질 못했어요. 그래서 다른 곡으로 영상을 만들고 4월 23일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하루 앞둔 날에 Lifelike를 들으니 불쑥 머릿 속에서 이미지들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그 인상을 다른 영화들의 장면에나마 투영해, 부랴부랴 영상을 만들 수 있었네요. 물론 언제나처럼 조금의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그런 마음 때문에 포기하기는 싫었네요! :D

 

 

Porter Robinson, Nurture 음반의 속지에.

’Nutrue(양육)’은 당신의 삶에서 바꿀 수 있는 것에 대한 음반이에요. 우리의 본질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은 일부에 불과하겠지요, 왜냐하면 본디 주어진 것이기에요. 그렇기에 우리는 관점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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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근래에 마음에 균열이 생기고 있었어요. 그러나 이렇게 Nurture의 생일을 기다리는 동안 음반을 다시 듣고, 그의 메시지를 다시 읽으며, 마음을 메울 수 있었네요. 이곳을 방문해주신 분께서도, 그의 음악과 메시지를 통해 삶을 끌어안을 수 있으시길 바랄게요. 진심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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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피쉬: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랍니다. 이야기꾼이 나오는 영화이자 가족에 대한 영화여서, 그리고 누군가의 삶의 흔적을 더듬어 나가는 이야기여서요. 이번에 갈무리 할 때에는 '사랑'과 '낭만'을 비추는데 그친 듯하지만, 한편으로는 '삶의 이야기'도 함께 염두에 두고 시작과 끝에 배치를 한 점 알아주셨으면 해요! :D

 

 

 

우리의 20세기 : 이 영화도 제가 정말 좋아한답니다. 엄마와 아들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게 되기까지 주변 인물의 역할이 있던 한편, 그들 또한 모자를 통해 스스로의 삶에 변화가 생기지요. 그렇게 우리가 되어가고요. 이렇게 말하면 뭐 상투적인 것 같지만, 그렇게 다이나믹 하지는 않아요. 관점이 뚜렷한 저마다에게 서로가 조금의 굴절을 만들어내어준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또한 영상미가 아름답고, 이야기를 닫는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영화에요!

한편, 이 영화를 통해서는 엄마와 아들의 마음, 그리고 우정을 드러내고 싶었어요.

 

 

어바웃 타임 : 뭔가 행복한 장면을 떠올리면 어바웃 타임이 자주 떠올라요. 지난번에 원데이로 영상을 만들기는 했다만, 워킹타이틀에서 제작한 영화를 그리 좋아하질 않는데, 이 영화 만큼은 예외로 정말 좋아한답니다. 시간을 소재로 삼는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영상미도 좋은 편인데다, 그냥 이 영화는 그런 걸 짚어볼 필요없이 정말 완성도를 떠나 맹목적으로 좋아요. 그래서 아주 짧은 부분이나마 어떤 상징을 떠나 집어놓고 싶었네요...ㅎ

 

 

4월 이야기 : 저는 이와이 슈운지 감독님의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데, 정말 모든 영화가 조금씩 색채가 다른 듯해요. 그리고 이 4월 이야기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어색함과 설레임을 정말 일상적이면서도 평화롭게 담아내어서 좋아해요. 실은 봄을 그리 좋아하질 않'았'는데, 그래도 매년 4월에 4월 이야기를 보고나면 그 울적함을 덜어내고선 '어쨌든 개시했으니 잘보내보자!' 하는 다짐을 할 수 있었어요.

이 영상에서는 그런 4월의 활력을, 벚꽃이 내리는 광경에 신이 난 꼬마아이들로 전하고 싶었네요!

 

리틀포레스트 일본판 (두 편 다 넣었답니다!) : 사실 저는 원래 이 영화에 선입견을 갖고 있었답니다. 음식과 자연에 의존한 힐링물이라 지레짐작해서요. 그러나 이 영화는 단순히 그런 치유만을 담고 끝이 아니지요. 설 곳을 잃게된 주인공이 정말 자신이 자리할 수 있는 곳을 모색하기 위해 애쓰고, 떠나간 고향에서 다시금 소속감을 깨닫고 돌아오는 이야기라는 것을 영화를 어거지로 보고서야 알 수 있었어요.(..ㅎㅎ)

저처럼 편견으로 이 영화를 보질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꼭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 영화에서는 식물을 케기위해 숲을 헤메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여정'을, 자유분방하고 여유로운 고양이의 모습에서 '안도'와 자유'를 담고 싶었어요.

 

 

빌리 엘리어트 : 이 영화도 참 좋아하는데요... 그에 비해 이 장면 외에는 마땅히 음악과 어우러지는 장면을 찾지 못해서 짤막하게나마 넣었어요. 그래도 이렇게나마 꼭 넣게 된 것에는, 소년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깨닫고 그 꿈을 위해 나아가는 영화여서요. 무엇보다 사회의 통념과 자신의 환경이 지닌 한계를 뛰어넘는 이야기이지요. 아, 이 영화를 말할 때 또 한명의 주인공을 말해야 마땅한 법이지만, 그것은 언젠가 이 영화에 음악을 입히게 될 때 이야기 하고싶네요!

이 영화의 장면에서는 '몸부림'과 '나아감'을 담았어요.

 

스탠 바이 미 : 저는 스탠 바이 미를 정말 좋아해요. 이 영화는 아이들을 위한 영화이자 어른들을 위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주목을 받고 싶어 발걸음을 내딛은 아이들의 모험이 지닌 어린시절의 혈기왕성함의 이면에 저마다의 아픔을 보여주고 있지요. 그들의 여정을 보면 어린 시절에는 마땅히 해석하지 못한 동네 친구들의 그늘이 떠오르고는 해요. 그리고 모험의 끝에서 낙관이라는 결실을 맺는게 아닌 말없이 우거지게 되지는 점과 각기 다른 현재의 모습은 우리의 삶과 다름 없다고 생각들고요.

이런, 쓸데없는 말을 해버렸지만! 이 영상을 쓰면서는, 그렇게 어린시절의 세상을 그려내고 싶었어요. 그때의 용기나 무모함을 지금도 지니고 있든 없든 간에, 너무나도 커보이던 그 세상을요.

 

블루벨벳 : 사실 원래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개똥지빠귀를 바라보는 장면을 쓰려 했는데, 새가 벌레를 물고 있는 것을 보고 조금 기겁해서... 그럼에도 이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빠트리고 싶지 않더라고요. 이 영화 또한 성장영화이죠. 데이비드 린치 답게 참으로 기괴할 뿐이지만요. 욕망을 노골적으로 내보이는 듯하면서도 애매한 상징을 콩 쏟듯이 뿌려대고, 사람을 한껏 조았다가도 맥없이 풀어대고, 외적인 이야기를 한줄로 훑자면 상투적인데 짚어볼수록 기존의 맥락에서 어그러지는 부분이 투성입니다. 정말 '이상한 세상'을 다루고 있죠.

이 영화에서는 '행복'과 '엄마의 사랑', 그리고 '이상한 세상'을 짚고 싶었어요. 아참, 이상한 세상을 자꾸 말하는데, 영화의 시작과 끝에서 주인공이 하는 말이랍니다!

 

’Nutrue(양육)’은 당신의 삶에서 바꿀 수 있는 것에 대한 음반이에요. 우리의 본질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은 일부에 불과하겠지요, 왜냐하면 본디 주어진 것이기에요. 그렇기에 우리는 관점을 우리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바꾸어야 해요. 저의 경우 불안과 불확실, 그리고 실패로 인한 두려움을 직면하는 등 불가능해 보이는 때일지라도, 의미있는 음악을 만들기로 결심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란 우리에게 강렬한 의미를 가져다주는 무언가를 찾아 나서고, 그것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절망과 아이러니, 그리고 허무주의에 굴복하려는 강렬한 유혹을 느낀 때가 있었고, 있을거에요. 왜냐하면 우리의 세계에서 고통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기 때문이죠. 특히 그런 고통이 당신에게 끊임없이 자리하는 때에는요. 허나 만약 여러분에게 열띤 어느 무언가를 찾게된다면 우리의 세계에는 아름다움과 희망, 그리고 즐거움 또한 드러날 것이에요.
저는 사람들이 Nuture를 들으며, 여러분의 삶이 가치있다는 것을, 여러분의 존재에는 목적을 띄고 있음을, 여러분은 더 나아지기 위해 의미있는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당신의 기억은, 당신의 유대는, 그리고 당신의 재능은 오직 당신만이 지닌 것이에요. 그 모든 것은 소중히 여기고 간직할 가치가 있어요.

제가 몸부림치는 동안 제게 꾸준히 신경써준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제가 몇년동안 떠나있었음에도 여러분이 꾸준히 제 음악을 들어주셨다는 것이 확신을 가지는데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당신, 제 음악을 들어주신 여러분은 제가 만났던 이들 중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 중 하나이고, 저는 그에대해 정말 감사한 마음을 느껴요. 저는 정말 바라요, 이 음반이 당신께 도움이 되기를, 기쁨을 안겨줄 수 있기를 말이에요. 저는 제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에 정말 행복하고, 당신 또한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포터

 

 

‘Nurture’ is about the thing in your life you can change. There’s little we can do about our nature, because that’s what’s given to us, so we have to turn our focus to the things we can affect. For me, it was the decision to confront the anxiety, uncertainty, and fear of failure and charge on in pursuit of writing meaningful music even when it seemed impossible.
I think the best thing that we can do is to find something that gives us a strong sense of meaning, and to pursue it relentlessly. There was - and is - a strong temptation to succumb to despair, irony, and nihilism, because it’s not hard to find suffering in our world, especially when it’s incessantly served to you. But there’s also so much beauty, hope, and joy out there if you seek it out. My wish is that when people listen to Nurture, they’ll be reminded that life is worthwhile, that there’s a purpose in your existence, and that you can meaningfully chang things for the better.

Only you have your memories, your relationships, and your talents. All of those things are worth cherishing and preserving.

I’m so deeply grateful to the people who continued to care about me while I was struggling. The assurance that you would still listen even if I disappeared for years was a source of motivation. You, the people who listen to my music are among the kindest people I’ve ever met, and I feel such gratitude for it. I really hope that this album is helpful and brings you joy. I’m so happy I didn’t give up, and I hope you don’t either.

Thank you so much!

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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